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두 거인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임박해지면서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치의 양보도 없이 똑같은 맞불 관세를 주장했던 중국이 일단 '선제공격은 안 하겠다'는 입장을 내놨는데, 향후 관세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. 김기봉 특파원! <br /> <br />먼저, 지금 예고돼있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, 어떤 내용인지 한 번 정리를 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마디로 오는 6일부터 미국과 중국이 자국에 수입되는 상대국의 제품에 대해 서로 고율의 관세를 매긴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트럼프 대통령이,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 제품 500억 달러어치, 우리 돈 55조 원어치에 대해 25%의 관세를 매긴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상은 모두 1,102개 품목으로, 항공우주, 정보통신, 자동차 등 첨단기술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관세를 매긴다고 예고성 발언을 한 뒤 중국은 잇따라 성명을 내며 관세 발표를 못하게 압박했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성명을 내 관세를 발표하자 중국도 즉각, '이에는 이' 식의 보복관세를 발표한 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당장 내일 실행을 앞두고 있는 건 5백억 달러어치 전체는 아니고, 그중 일부가 해당하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부과 대상 500억 달러 규모는 미국의 대중국 상품 수지 전체 적자의 15%를 차지하는 분량인데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일차로 818개 품목, 340억 달러어치에 대해서만, 바로 이달 6일부터 관세를 매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도 똑같이 대응해서 총 5백억 달러어치의 미국 상품에 25%의 관세를 붙이되 일차로 340억 달러어치에 대해서는 6일부터 관세를 붙이겠다고 발표를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그렇게 완강하게 대응하던 중국이 일단 한발 물러나는 모양새를 보이는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중국이 한 박자의 여유를 주면서 뒤로 빠진 건 맞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당초 미국과 똑같이 6일 0시를 기해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지만, 실제 상황에서 시차라는 변수가 작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시간 6일 0시는 워싱턴시간으로는 5일 낮 12시가 되기 때문에, 예정대로 강행할 경우 결과적으로 중국이 먼저 미국에 관세 싸움을 거는 모양새가 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관세 전쟁을 먼저 일으킨 나라라는 오명을 쓸 수가 있고, 논리적인 입지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0513031786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